6월 22일 토요일 15:30 GV
<민상>
이승현ㅣ2018ㅣ극영화ㅣ34분 50초
시놉시스
연극배우 민상은 며칠 전 아버지의 장례식을 치르고 무작정 그와의 추억이 있던 제주도로 떠난다. 연기를 포기하고 가족들이 있는 고향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야하는 민상.
아버지와의 향수를 좇아 여행하던 민상은 어느 게스트하우스에서 지홍을 만난다. 복잡한 심정의 민상과 다르게 왠지 해맑은 지홍. 안 어울리는 듯 어울리는 둘의 웃픈 동행은 시작된다.
연출의도
현실과 이상의 기로. 아버지의 전화 한통으로 그 기로에 놓여 선택을 해야만 하는 상황. 어떤 결정도 하지 않은 채 제주도로 떠났고, 그곳에서 묘한 동질감을 느꼈다.
이 이야기는 ‘이상을 포기하고 현실을 살려는 자’, ‘현실을 뒤로한 채 이상을 좇으려는 자’가 여행이란 일탈 속에서 마주하고 각자의 처지를 이해하며 동행한다. 그렇게 ‘민상’은 ‘지홍’을 통해 조금씩 치유된다. 이 시대의 수많은 ‘민상’에게 나지막한 응원을 전하고 싶다.
영화제 상영 및 수상
제 44회 서울독립영화제 경쟁단편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