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2일 토요일 15:30 GV
<애조로>
고은성ㅣ2019ㅣ극영화ㅣ33분 34초
시놉시스
사업이 망하고 윤경의 집에 마지막으로 남은 희망은 애조로변에 있는 땅이다. 빚을 내어 그 땅에 건물을 지었고, 아빠는 그 곳에서 휴게소를 차리면 집을 다시 일으킬 수 있다고 믿는다. 아빠의 계속된 사업 실패에 엄마는 두려움과 불안함에 휩싸인다. 윤경은 아빠가 그토록 휴게소에 집착하는 이유를 알기에, 아빠를 말리지도 선뜻 시작하자고 말하지도 못한다.
연출의도
20대와 50대, 어쩌면 같은 선상에 있는 거 아닐까. 똑같이 불안하고 걱정되는 미래를 안고 있는. 우리는 이 도로 위에 있는 게 맞는 지 걱정하고, 이 도로가 언젠가 뻥 뚫려버릴 거라고 기대하며 함께 같은 도로를 걸어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50대의 불안을 20대의 눈으로 바라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