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제주혼듸독립영화제 혼듸경쟁 상영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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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제주혼듸독립영화제는 총 904편(극영화 716편, 다큐멘터리 39편, 실험영화 10편, 애니메이션 131편, AI 8편)의 작품이 공모에 접수되었고, 선정위원들의 심의를 거쳐 이 중 총 25편이 혼듸경쟁작으로 선정되어 제주에서 관객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먼저, 선정되신 작품의 창작자들께 진심으로 축하인사를 전합니다.
올해 출품작들을 통해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간절히 서로와 연결되고 싶어 하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다양한 사회 구성원 간의 갈등과 화해, 오해와 이해, 그리고 각자의 방식으로 생존해가는 상황 속에서도 "나는 당신과 닿고 싶다" 는 깊은 울림이 느껴졌습니다.
뿐만아니라, 다양한 스펙트럼의 주제들과 그 속에 살아 숨 쉬는 우리의 삶이 영화 곳곳에 녹아 있어 지금 이 시대의 현장을 외면하지 않고 영화로 기록하려는 창작자들의 강한 의지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AI 기술이 창작의 도구로 확고히 자리 잡아가는 흐름을 실감케 하는 AI 작품들. 뛰어난 기술적 완성도와 높은 수준의 연기력 그리고 확고한 주제의식과 실험정신이 담긴 훌륭한 극영화들과 애니메이션. 낯설고 생소한 주제부터 우리 주변의 익숙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시선과 소재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특히, 우리가 미처 몰랐던 사실을 특별한 형식으로 표현해 준 몇몇 작품은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우리는 혼듸를 찾는 다양한 관객들이 저마다의 취향과 시선으로 영화를 마주할 수 있도록, 그 다양성을 품는 것에 뜻을 함께 했습니다. 올해 선정된 25편은 그 고민의 결과입니다.
기술과 감성, 도전과 공감, 날카로움과 따뜻함이 함께 공존하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9월 제주에서 관객 여러분과 함께 이 영화들을 혼듸 마주하기를 기대합니다.
귀한 영화를 출품해주신 모든 창작자 여러분과 배급사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 9월 18일, 메밀꽃 가득한 제주에서 혼듸보게마씸.
제9회 제주혼듸독립영화제 혼듸경쟁작 선정위원 일동
서태수 감독
윤재호 감독
이돈구 감독
이란희 감독
이성은 촬영감독
임경희 감독
정하담 배우
혼듸경쟁 상영작 목록 / 총 25편 (가나다순)
강이와 두기 (이지원 감독)
갱년기 소녀 투쟁기 (장서윤 감독)
걸스카우트 (장서윤 감독)
겁쟁이 노이프와 꼬프쳬크 (최하영 감독)
구두 (김주희 감독)
그을린 돌, 데구르르 (김서진, 김지희 감독)
내게 쓰인 편지 (유승헌 감독)
디어 팬 (강나라 감독)
렙틸리언에 관한 짧은 수다 (이지유 감독)
뭉치 (홍승기 감독)
반달 (신해섭 감독)
비 오는 날 소리는 더 크게 들린다 (김상윤 감독)
스콜 (황지완 감독)
언다큐먼티드 모나리자 (홍진훤 감독)
용기를 내 기타맨! (오상용 감독)
우리 월금씨 (김소연 감독)
위도 37.5도 (문유진 감독)
이상현상 (오세연 감독)
인터미션 (윤가연 감독)
자매의 등산 (김수현 감독)
다시 부르는 소녀들의 이름 (장가영 감독)
지워지지 않는 것들 (황윤희 감독)
하얀양말 (김민지 감독)
한낮의 UFO를 믿으시나요 (김원우 감독)
홈커밍 (이시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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