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2024-화이트로고.png

​상영프로그램

오르기

김예겸, 김서현  Kim Ye-kyeom, Kim Seo-hyun l 2024 l 다큐멘터리 l 컬러 l 16분 58초

시놉시스

산을 너무나 사랑하는 예겸은 오래 전 자신에게 큰 힘을 주었던 한라산을 다시 한 번 오르기로 결심한다. 이번에는 해발 0m부터 오직 두 발로만 오르내리는 특별한 도전이다. 한라산은 예겸에게 예상치 못한 기억을 떠올리게 한다. 다름 아닌 스무 살 때 찍은, 망해버린 첫 단편영화.

예겸은 산 속을 헤매며 마주하기 싫던 첫 영화의 상처를 마주한다. 창작물을 만드는 행위와 높은 산을 오르는 행위. 예겸은 지금 사랑하고 있는 것을 매개로 사랑했던 것에 불씨를 다시 지필 수 있을까? 이 영화는 ‘한라산 제로포인트 트레일 도전기’라는 모험담을 표면에 두고, 그 영화를 완성하기 위해 자신의 과거를 마주하는 한 사람의 성장담이다.

연출의도

2023년, 배낭여행을 다녀온 후 불현듯 산을 소재로 하는 영화가 만들고 싶어졌다. 내가 산에서 느끼는 편안함과 아름다움을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었다. 그것이 이 다큐멘터리의 시작이었다. 그러나 촬영을 거듭하면서, 나는 의도와 다르게 일련의 기억에 휩싸이게 되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내게 최악의 기억으로 남아있던, 스무 살 때 만든 첫 단편영화였다. 나는 망해버린 첫 영화의 상처에서 오랜 시간 벗어나지 못한 상태였고, 그때의 기억이 앞으로 나아가려는 나의 발목을 계속해서 붙잡았다.

그때 우리 영화의 방향성을 바꿨다. 산에 대한 자연 다큐멘터리에서, ‘나’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로 말이다. 앞으로 계속해서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꼭 짚고 넘어가야만 했다. 그래서 이 영화는 자연 모험담을 표면에 둔 한 사람의 성장담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오랜 기간 마주하지 못했던 상처를 마주하게 되는 평범한 한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다른 이들에게도 작은 응원을 건네고자 한다.

수상/상영

프리미어

스태프

제작/연출/편집 : 김예겸, 김서현

촬영 : 김서현, 김예겸, 김준혁

출연 : 김서현, 김예겸, 김준혁

감독 김예겸, 김서현

김예겸

2024 댄스필름 <End of bardo> 각본/연출

2024 단편 다큐멘터리 <오르기> 제작/연출/촬영

2018 단편영화 <점> 각본/연출

 

김서현

2024 단편 다큐멘터리 <오르기> 제작/연출/촬영

오르기_김예겸_감독사진.jpeg
오르기_김서현_감독사진.jpeg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