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2026-혼듸로고W.png

​상영프로그램

혼듸경쟁 2

지워지지 않는 것들

Things That Cannot Be Erased

황윤희 HWANG Yun-hee

2026  l  애니메이션  l  혼합  l  9분 21초 l  전체관람가

Things That Cannot Be Erased_still5(Main).png

혼듸경쟁 2 (98분)
9/19 토 4:40   GV 
메가박스 제주 4관

​시놉시스

손녀는 엄마와 떨어져 할머니와 지내는 것이 낯설고 불편하다. 특히 할머니가 늘 두르고 있는 모포는 답답하게만 느껴지고, 천둥소리에 반응하며 모포 속으로 숨는 할머니의 모습은 이해할 수 없다. 결국 손녀는 할머니의 비밀을 알아내기로 결심한다. 어느 날 밤, 잠든 할머니의 모포를 걷어내자, 그 안에 굳게 닫힌 지퍼가 보인다. 손녀가 지퍼를 내리는 순간, 할머니의 주름 속에서 과거의 시간이 펼쳐진다. 손녀는 그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연출의도

우리는 세대를 넘어 서로를 온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 전쟁의 상처를 간직한 할머니와 그녀의 애정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손녀를 통해, 세대 간의 기억이 어떻게 사랑을 통해 이어지는지를 질문한다. 함께하지 못한 시간과 전혀 다른 경험들, 낯선 애정 표현이 두 사람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을 만든다. 하지만 할머니의 주름진 손끝에는 그녀가 지켜온 사랑과 살아온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비록 모든 것을 완벽히 이해할 수는 없을지라도, 사랑은 기억과 함께 다음 세대로 전해진다. 이 작품은 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세대 간의 기억과 트라우마, 그리고 치유의 과정을 다룬다. 우리는 분명 서로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나 사랑을 통해 연결될 수 있다. 다음 세대는 과거의 트라우마를 완전히 치유하거나 회복할 수 없다. 그러나 전쟁의 기억 속에서도 사라지지 않은 사랑이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순간, 손녀는 그 사랑만큼은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다. 그 사랑으로 다음 세대는 성장하고, 그 기억을 안고 앞으로 나아간다.

프로그램 노트

곪은 곳을 파고들어 가는 것만 같다. 다시 빠져나오는 것 같다가도, 또다시 다른 어둠 속으로 파고든다. 역사적 참상 속에서 세대를 넘어선 고통의 전이를 반복적으로 마주해야 하는 마음은 무겁지만, 바로 그것이 이 영화의 강력한 미덕이다.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비극의 연속성을 끊어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까? 우리는 어떻게 이해하고 소통해야 하는가. 생각이 많아진다. 그만큼 깊은 여운을 남기는 좋은 애니메이션이다. (선정위원 이돈구)

상영/수상이력

프리미어

스태프

프로듀서 최윤경, 황윤희

각본 황윤희

촬영 최우성

음악 고수진, 임석무

편집 황윤희

음향 김현정, 임석무

애니메이션 김나연, 김윤아

감독 황윤희

2025 <지워지지 않는 것들> 감독

2024 <금지된 거울> 감독

Director_Hwang Yun-hee.jpg

주최: (사)제주독립영화제     

주관: 제주혼듸독립영화제 집행위원회

무국: 제주시 서흘 1길 24, 3층

T: 064-723-4108  (9시-18시, 토/일/공휴일 휴무)        

E-mail. jjhondie@naver.com

Copyright (c) hondie.or.kr All rights reserved.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