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정윤 Cha Jeong-yoon l 2019 l 극영화 l 컬러 l 31분 25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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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상주는 갱년기가 찾아온 중년 여성이다. 상주라는 이름 대신 누군가의 엄마이자 아내로 살고 있던 그녀에게 낯선 누군가의 상주(喪主)가 되기로 결심하게 되는 순간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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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의도

우리는 누구나 '살던 대로 살지 않을 권리' 와 '내가 나 자신일 수 있는 권리' 가 있음을, 낯선 두 존재의 만남을 통해 그리고자 한다. 어떤 한 사람이 잃어버렸던 자기 자신을 만나거나 되찾게 되는 순간은, 내가 나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때가 아니라 내가 나 아닌 다른 존재에게 '어떤 존재' 가 되어야겠다고 선택하는 순간 찾아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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