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프로그램

분단한지 71년째 남과 북은 이제 서로를 주적이라며 목놓아 부르짖기보다는 나름의 상생의 방법을 찾아 헤매고 있다. 한국은 더 이상 반공교육을 실시하지 않으며, 북한은 장마당 세대로 대표되는 시장주의에 열린 시각을 가지고 있는 신세대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처럼 언뜻 남북은 서로를 잘 알아가는 듯 보인다. 하지만 실상은 어떨까? 우리는 TV, 인터넷, 영화 등 미디어에서 보이는 아주 한정된 모습으로만 북한을 알고 있다. 이런 실상은 북한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 영화는 이러한 생각에서 출발하여 통일을 위해서는 남북이 조금 더 서로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