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제주에는
섬은 모이는 곳이다. 그곳엔 사랑하기 위해 모이는 곳이다. 어느 모퉁이에는 꿈틀대며 주인(主人) 찾는 꿈이었다.
머 언 옛날로부터 머 언 곳으로 가기 위한 아침 햇살 마냥, 미소지며 기분 좋은 바람결에 시작된다.
참으로 보고 싶은 사람들이 모이는 섬,
제주(濟州)에는 온통 내 것이 된 것 같이 오늘도 새로운 사랑을 할 것이다.
[섬, 제주에는] 서춘기 作 2020 Sand painting
* 제주 화가 서춘기 님의 작품으로
삼양의 검은색 모래, 화순의 황금색 모래, 김녕의 백색 모래 만으로 색을 표현한 모래 그림(Sand painting).
태고(太古)로부터 내려온 제주문화와 독립영화인의 꿈이 만나 혼듸 나아가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한 작품.
* 원작은 9월 26일(토) 메가박스 제주에 전시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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